홍삼 수출물의 페놀 함량

홍삼 수출물의 페놀 함량

홍삼을 교반과 초음파 적용한 80 % 에탄올 추출물에서 Folin-Ciocalteu 방법을 이용하여 페놀 화합물의 총량을 측정하였고 표준 물질 Ferulic acid의 분자 량을 기준으로 μg FAE로 환산하여 나타내었다. 총 페놀 함량은 두 가지 추출법 모두에서 추출액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유의 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가장 많은 총 페놀 함량을 나타낸 추출물은 100 mg/mL 교반 에탄올 추출물로 72.96 μg FAE/mL을 포함하였으나, 같은 농도의 초음파 에탄올 추출물과 방법 상의 유의 적인 차이는 없었다. 가장 적은 총 페놀 함량을 나타낸 추출물은 50 mg/mL 초음파 추출물로 34.26 μg FAE/mL을 포함하였으나, 같은 농도의 교반 에탄올 추출물과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고려 인삼과 미국 인삼을 백삼 이나 홍삼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maltose, AFG (Arg-Fru-Glc), maltol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미국 인삼보다 고려 인삼으로 가공한 홍삼에서 maltol이 더 많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altol은 수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홍삼의 특유한 성분으로 활성 산소 소거능이 뛰어나 생체 조직 손상을 방어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추출 방법에 따른 6종 약용 식물(당귀, 백복령, 상백피, 상엽, 총목피 및 홍삼)의 항산화 효과를 비교한 기존의 연구에서 에탄올 추출 방법과 초음파 추출 방법을 사용하여 추출 방법을 달리 한 홍삼의 페놀성 물질 함량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추출 방법을 달리한 홍삼 80 % 에탄올 추출물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그림 2]와 같다. 플라보노이드는 유리 라디칼을 중화할 수 있는 항산화 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항염증, 항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Heim et al., 2002). 총 페놀 함량 측정과 동일하게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추출물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유의 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가장 많은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나타낸 추출물은 100 mg/mL 교반 추출물로 113.51 mg QE/g이였으나, 초음파 추출물과 추출 방법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가장 적은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보인 추출물은 50 mg/mL 교반 추출물로 34.28 mg QE/g을 나타냈으나, 역시 초음파 추출물과 유의 적인 차이는 없었다. 총 플라보노이드 물질 함량은 추출 방법보다는 추출 농도에 영향이 큰 것으로 유추 된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당귀, 백복령, 상백피, 상엽, 총목피, 홍삼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약탕 기를 이용하여 98 °C에서 2시간 열수 추출한 추출물과 상온 24시간 침지 추출을 2회 반복한 80 % 에탄올 추출물, 초음파 추출 3가지 추출 방법에 따라 비교하였을 때 다른 추출물들에 비해 홍삼 초음파 추출물에서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낮았으나, 홍삼의 에탄올 침지 추출물과 유의적인 차이는 없다고 보고되어 홍삼 추출 방법에 따른 플라보노이드 함량의 차이가 없다는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추출 방법을 달리한 홍삼 80 % 에탄올 추출물의 DPPH 라디칼 소거능 측정은 나타내었다.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이란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이 DPPH 라디칼에 전자를 공여해 환원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100 mg/mL의 초음파 추출물의 DPPH 라디칼 소거능이 276 μg TEAC/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같은 농도의 교반 추출물(260 μg TEAC/g)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0 mg/mL의 초음파 추출물(188 μg TEAC/g) 또한 같은 농도의 교반 추출물(161 μg TEAC/g)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유의적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즉, 홍삼의 DPPH 라디칼 소거능은 총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동일한 패턴으로 홍삼 추출물의 농도에 따라 증가하되 추출 방법에 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기존의 연구에서 라디칼 소거능은 백삼, 홍삼, 흑삼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을 보기 위해 1, 10, 100, 1000 μg/mL 농도로 처리하였을 때, 추출물의 농도에 따라 DPPH 라디칼 소거능이 증가함을 보여 본 연구와 동일한 결과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500 μg/mL와 1,000 μg/mL의 홍삼 추출물 농도에서 15 % 미만의 활성을 보였으나, 그 이상의 홍삼 농도에서는 시료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활성도가 유의 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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